뉴스
변상일 9단, KB리그 첫 MVP
우수상 나현 (포스코켐텍), 신인상 박하민(한국물가정보)
  • [KB바둑리그]
  • 바둑리그 2018-12-14 오후 4:48:42
▲ 15번째 시즌을 마감하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포스코켐텍 변상일 9단이 첫 MVP를 수상했다.

2018 KB리그 폐막 및 시상
포스코켐텍 통합 우승...MVP 변상일


한국 랭킹 4위 변상일 9단(21)이 KB바둑리그 MVP에 올랐다. 변상일 9단은 기자단과 인터넷 투표에서 접전 끝에 44.06%의 지지를 받아 개인 최고상인 MVP의 영예를 안았다.

8개 팀이 더블리그로 벌인 정규시즌에서 10승4패로 소속팀의 1위를 도왔던 변상일 9단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정관장 황진단 신진서 9단에게 승리하며 포스코켐텍이 우승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2013년부터 리그에서 뛰고 있는 변상일 9단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상일 9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이 밖에 14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는 나현 9단(포스코켐텍)이 우수상을, 박하민 4단(한국물가정보)이 신인상을 각각 받았다. 박정환 9단.신진서 9단.나현 9단은 공동으로 다승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네 팀의 감독이 1명씩 추천한 선수를 대상으로, 신인상은 리그 1년차선수를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로 선정했다. 다승상은 정규시즌 성적으로 가렸다.

정규리그 다승상은 11승을 기록한 화성시코리요의 박정환 9단, 정관장 황진단의 신진서 9단. 포스코켐텍의 나현 9단이 공동 수상했다.

KB리그의 2부리그격으로 치러진 퓨처스리그에선 정관장 황진단의 송규상 3단이 우수상(상금 200만원)을, 송규상 3단과 이원도 6단이 공동으로 다승상(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 (왼쪽부터)다승상을 수상한 나현 9단.신진서 9단.박정환 9단(중국리그 참가로 송지훈 4단이 대리 수상)

이어진 팀 시상에선 7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오른 포스코켐텍이 챔피언트로피와 함께 상금 2억원을 수상했다. 2위 정관장 황진단은 1억원, 3위 한국물가정보는 6000만원, 4위 Kixx는 3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감독상(상금 2500만원)은 포스코켐텍의 우승을 이끈 이상훈 감독에게 돌아갔다.

폐막식은 타이틀 후원사인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성채현 대표를 비롯해 주최.주관사인 한국기원 윤승용 이사, 내빈, 관계자, 취재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욱 아나운서와 이소영 바둑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됐다.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8개팀(포스코켐텍, 정관장 황진단, 한국물가정보, Kixx, BGF,화성시코리요, SK엔크린, 신안천일염)이 출전해 지난 6월 14일 BGF와 SK엔크린의 개막전으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6개월의 장정 끝에 11월 17일 막을 내린 챔피언결정전 3번기 2차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포스코켐텍이 정규리그 2위 정관장 황진단에 승리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총규모 34억원(KB리그 31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단일기전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모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

▲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시상을 겸한 폐막식으로 15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각 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개인부문 시상자

<바둑리그>

통합 MVP : 변상일 9단(포스코켐텍)
우수상 : 나현 9단(포스코켐텍)
신인상 : 박하민 4단(한국물가정보)
다승상 : 박정환 9단(화성시코리요·11승 2패), 신진서 9단(정관장 황진단ㆍ11승 2패), 나현 9단(포스코켐텍·11승 3패)

<퓨처스리그>

우수상 : 송규상 3단(정관장 황진단)
다승상 : 이원도 6단, 송규상 3단(정관장 황진단ㆍ11승 3패)

단체부문 시상팀

바둑리그(1∼4위순) : 포스코켐텍, 정관장 황진단, 한국물가정보, Kixx

퓨처스리그(1∼2위순) : 정관장 황진단, SK엔크린

▲ 2019년에도 잘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