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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신진서, KB리그 첫 MVP
[2017 KB리그 폐막식] 우수상 강승민, 신인상 설현준
  • [KB바둑리그]
  • 바둑리그 2017-12-22 오후 6:55:36
▲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시상식을 겸한 폐막식을 갖고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정관장 황진단 선수단이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17세 최연소 바둑리거 신진서 8단(17)이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신진서 8단은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개인 최고상인 통합 MVP를 수상했다.

통합 MVP는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선수 중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한 성적이 60%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50%씩 합산해 선정했다. 선정 결과 정규리그에서 13승 2패로 다승 1위에 올랐던 신진서 8단이 67.8%의 지지를 받아 다승왕과 MVP의 영예를 동시에 안았다. 신진서 8단은 MVP 상금 1000만원과 다승왕 상금 300만원 및 트로피를 받았다.

▲ 정관장 황진단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첫 MVP를 수상한 신진서. 2016 시즌부터 최연소 1지명을 맡고 있으며, 다승왕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우수상은 정규시즌 9승7패와 포스트시즌서 4승 1패로 활약한 Kixx의 강승민 5단에게 돌아갔다. 또한 KB바둑리그에서 단 한번 수상이 가능한 신인상은 한국물가정보의 설현준 3단이 단독 후보로 올라 선정됐다.

▲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규모 37억원의 국내 최대기전이다.

개인 시상 후 이어진 단체 시상에서는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정관장 황진단이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2억원을 수상했다. 2위 포스코켐텍은 1억원, 3위 Kixx는 5000만원, 4위 SK엔크린은 2500만원, 5위 화성시코리요는 1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1~3위팀에도 시상했으며, 우승팀 감독인 김영삼 정관장 황진단 감독에게는 트로피와 2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폐막식은 주최.주관사인 한국기원의 송필호 부총재,타이틀 후원사인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의 신홍섭 대표를 비롯해 내빈,관계자,취재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욱 아나운서와 이소용 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됐다.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팀(티브로드, Kixx, 정관장 황진단, 포스코켐텍, 신안천일염, SK엔크린, 화성시코리요, 한국물가정보, BGF리테일CU)이 출전해 지난 5월 18일 티브로드와 신안천일염의 개막전으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7개월의 장정 끝에 12월 3일 막을 내린 챔피언결정전 3번기 최종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정관장 황진단이 정규리그 2위 포스코켐텍에 종합전적 2-1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 퓨처스리그 다승왕 이원도 6단. "퓨처스리그 첫 해인데 기쁘고 내년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퓨처스리그 우수상 홍기표 8단. "연락이 안 와서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오늘 두 가지 경사가 있습니다.하나는 하늘의 경사 동짓날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의 경사 2017 KB바둑리그 폐막식 입니다. 큰 관심과 애정으로 큰 지원을 아끼지 않은 KB국민은행에 감사합니다."

▲ 퓨처스리그 3위, 바둑리그 5위를 기록한 화성시코리요.

▲ 퓨처스리그 준우승, 바둑리그 3위를 한 Kixx.

▲ 지난해에 이어 연속 준우승에 머문 포스코켐텍.

▲ 정관장 황진단은 한 시즌 최다승(14승), 최고 승률(87.5%), 역대 최다 연승(11연승) 등 거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정관장 황진단 김영삼 감독.

▲ 아듀,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